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을 파악하기 위해 부단히 탐구합니다. 누군가가 세계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하여도 아이의 탐구는 중단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는 스스로가 탐구하여 얻은 경험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본 전시는 ‘만일, 갓 태어난 아이처럼 흙을 탐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에,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흙을 원초적으로 감각할 수 있는 공간과 체험거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흙을 주체적으로 감각하는 이 전시를 통해 흙을 매개로 인간과 자연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간구성
작품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INTRO
로손 오예칸의 <치유하는 존재>는 200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1회 국제공모전 대상 수상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흙으로 집을 만드는 원시 인간의 문화, 곤충이나 동물이 지은 자연의 안식처를 연상시킵니다. 그는 흙이 가진 원초성을 통해 치유의 본질이 자연과 맞닿아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로손 오예칸
Part 01
촉각의 공간
첫 번째 섹션은 촉각의 공간입니다. 촉각의 공간은 테드 윤 작가의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 공간에서 시크릿 박스안에 숨겨진 7개의 작품들을 눈이 아닌 손으로 감각하게 됩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가 손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알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이 우리의 촉각을 둔하게 하거나 방해하고 있는지 알게 해줍니다.
테드 윤
Part 02
업사이클링 공간
두 번째 섹션은 업사이클링 공간입니다. 업사이클링 공간은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들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 섹션에는 김종훈 작가 그리고 2021모카루키로 선정된 정김도원 작가와 물고기 작가 등이 참여합니다.
김종훈
Part 03
감각하는 공간
세 번째 섹션은 감각하는 공간입니다. 감각하는 공간은 흙을 온몸으로 감각하는 작품과 도구, 매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 공간의 참여작가는 장일호, 송주형, 이단, 2021모카루키의 이지혜, 허이서, 이휘향, 박진선, 함이영입니다.
이단
Part 04
표현의 공간
네번째 섹션은 표현의 공간입니다. 표현의 공간에는 재단의 유수 소장품과 함께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표현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 표현들을 보고, 자신이 이 전시에서 느낀 것에 대해 또는 해당 섹션에 전시된 작품들을 보고 느낀 감정들 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들은 일회용으로 사용되는 종이가방, 박스, 유포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05
감상의 공간
다섯번째 섹션은 전시의 공간입니다. 전시공간에는 100명의 관람객들이 전시를 보고 느낀 것들을 흙에 표현한 결과물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종료되는 시점인 11월 이후에는 본 전시와 연계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00명의 유아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